1981년 밀라노 라르고 리키니(Largo Richini)에 설립된 엔리코 가리볼디 아트 갤러리는 10년 후에 지오반니 가리볼디가 인수했다. 지오반니 가리볼디는 Corso Monforte 23의 스튜디오 가리볼디에서 이 갤러리를 탈바꿈하였다.
스튜디오 가리볼디는 앵포르멜 미술과 핵 미술, 공간주의 그리고 실존적 사실주의와 같은 움직임들을 탐구하는 전시 활동을 시작으로, 로 사비오에서 소토, 르블랑에서 지아니 콜롬보에 이르기까지 전후 시대의 연구에 결정적인 유럽 및 전 세계의 예술가들에 대한 탐색을 심화시켰다. 미술 평론가들과 수집가들이 인정하는 갤러리의 끊임없는 활동으로, 갤러리는 명망 있는 치코냐 저택 안의 공간으로 확장되었다.
스튜디오 가리볼디에게 “예술 창작(Making Art)”이라는 개념은 예술 작품과 예술가에 관심을 가지는 것과 항상 일치하며, 갤러리 고유의 활동을 더 잘 해석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자연광의 활용과 산업화 이후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전시된 작품의 본질을 강조할 새로운 장소의 필요성에 힘입어 마침내 2014년도 Via Ventura 5에서 열린 살바토레 스카르피타 헌정 전시회와 함께 새로운 전시 공간의 문을 열었다. 이후 안토니오 칼데라라, 메리 바우어마이스터, 노부야 아베, 미르코 바살델라, 레이 파커와 같은 아티스트들의 전시회에서도 빛과 공간이라는 요소가 완벽한 역할을 해주었다.
스튜디오 가리볼디는 설립 40여 년 만에 Corse Monforte로 돌아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아티스트들의 단독 전시회, 심미적으로 다르지만 자연스레 일치하는 작품들의 조화로운 전시, 그리고 갤러리의 시선에서 역사적인 관점을 던지는 것까지, 갤러리가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방향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했다.
때에 맞춰 특별하게 설정된 갤러리 공간은 방문자들을 환영하는 친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전문 수집가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집가에게도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을 형성하도록 하는 일관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철저한 위생 관념 및 관람객에 대한 존경과 예의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스튜디오 가리볼디만의 차별점을 갖게 될 것이며, 관람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스튜디오 가리볼디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밀라노 도심에 있으며 수집가를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다. 2021년 7월에 시작된 보수 작업은 문화 예술적 관점에서 특별히 설계된 모든 공간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모든 방은 진보된 기술적 시스템을 통해 공기가 공급되며, 전시회나 수집가 개개인의 특정 요구에 따라 구분된다.
따라서, 수집가 및 전후 예술 연구 활동의 결과를 평가하기에 적합한 시간과 공간에 대한 관심을 함께 기울이며, Corse Monforte 23의 역사적인 건물인 치코냐 저택에서의 새로운 시작은 앞으로 몇 년 동안의 갤러리의 작업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튜디오 가리볼디는 그간 30여년동안 해왔던 것처럼 새로운 예술가들과 작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다.